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자비라’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께 저의 한국생활에 관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작년 2월에 처음으로 한국에 유학하러
왔습니다. 그땐 정말 무섭기도 하고, 떨리고, 설레기도 하였습니다. 가족이랑 멀리 떨어졌는데 잘 살 수 있을까? 학교에서 한국 학생들이랑 기준이나 문화가 아주 다른데 잘 따라갈 수 있을까?
이것저것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한국어를 정말로 못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랑 대화할 때면 하고 싶은 말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데 입 밖으로 나오지가 않았어요. 결국에 보디 랭귀지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이렇게였어요. 바보도 너~~~무 바보였습니다. 한동안은
말이 안 통해서 참 힘들게 지냈습니다.
몇 달이 지난 후에도 역시 제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땐 친한 한국인 친구
하나도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는 그냥 “자비라 안녕~” “어! 안녕~” -끝- 아니면 “어 자비라 뭐하노 밥문나?” “헤헤헤 네~” “그래~” -끝- 그런 사이였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으면 술자리에서
술을 잘 마셔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하지만
저는 이슬람교도라 술은 마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너무나도 외로운 나날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힘든 날들을 보내던 중에, 제가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생각났습니다. 한국은 전쟁 후에 짧은 기간 만에 대규모로 발전하고 전 세계에서 인터넷
접속이 제일 빠른 나라가 되었다 성공한 나라다 아~~ 저도 성공하고 싶어서 한국을 선택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외롭고 답답한 제 생활을 떠나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친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교내 기숙사 식당에서 나영언니를 만났습니다.
그땐 언니를
처음 만났지만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언니는 ‘만남’이라는 자원봉사단체를 알려주셨습니다. ‘만남’을 알게 된 계기로 저에게는 실낱같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한국말
못 해도 이해해주는 사람들, 그리고 술 한 방울 없이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사람들, 또한 언제든지 환영하는 언니, 오빠, 친구, 선생님 그런 사람들도 있다는 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두려움을 이기고 일어났습니다! 한국어로 대화할 때
모르면 그냥 네 네 네 하지 않고 뭐라고요? 뭐라고요? 다섯
번 여섯 번까지 다시 말씀해달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음이 이상하지만 초급 단어만 사용하지만 힘내고
연습하고 또 연습만 했습니다. 플래시몹도 하고 채육대회, 한국음식
만드는 것, 그리고 저의 20년 인생 처음으로 계곡이란 곳도
갔습니다.
그리고 패션쇼 하면서 인도네시아 문화도 알려줬습니다.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를 빌려 친구들에게, 만남
언니 오빠 선생님께 그리고 오늘 무대 외에서 한국어를 자신있게 말하수있는것도 도와주는 모든 분들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와 같은 스토리 외국인 친구들이 있으면 포기하지말고 파이팅 입니다!!! 아무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즐거운 한국생활을 할 수 있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 준 모든 분들 그리고 ‘만남’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땡큐, 셰셰 , 메흐씨, 당크, 씬 다따, 슈크란, 뜨리마까시, 감사합니다:)
Thank you
zafira wirawan
Hello my name is Zabira from indonesia. Nice to meet you. I would like take this time to talk about my life in Korea. I came to Korea feb of last year. It was scary and hard at first but also it was kind of exciting as well. Can I live far away from my family? Can I get along with people over here? Can I fit in with the students here because of the cultural difference? I had so many worries and at that time I really didn't know Korean language. I could not say what I would like to say and relied on body language. I felt so~~~ so~~~ stupid.
Even after few months have passed but my situation did not change very much. I did not have any close Korean friends. In school people say "Hello Zabira","Zabira did you eat?" and I would only reply "Hi", "Hehehe", "Yes". In korea there is saying "If you like to make friend go drink with them" but because I am Islam so I can not drink. I stayed lonely for long time.
While going through these hard time, I remember the reason why I chose to study in korea. Korea grew, as country, very fast after the Korean war and now Korea is leading many of Industries including IT industry. I wanted to be like Korea and to be successful, that was why I came to Korea. I wanted to break away from this loneliness so I looked for new friend. One day I met Nayoung from school cafeteria and we talked a lot. She introduce me to Mannam volunteer association. They understanded me aside from language, and I could finally make friend without help of alcohol. In mannam there is always brothers and sisters who welcome me. I overcame my fear of korean language, I begin to ask many times for the sentences that I don't understand. I participated in flash mob, sports events, cooking classes and first time in 20 years of my life I went to ravine. I also taught indonesian culture while doing Mannam's fashion event. All of these helped so I am here in this speaking contest and talk about these things. I would like to take this time to thank every one from Mannam and keep up the good work you do. Thank you. Any foreigners, who thinks you have no friend, don't give up there are kind people like mannam everywhere so 'Fighting' and cheer up.